"경호처 요구로 尹 생일잔치 합창곡 부른 경찰관들 '30만 원'씩 받았다" [지금이뉴스]

"경호처 요구로 尹 생일잔치 합창곡 부른 경찰관들 '30만 원'씩 받았다" [지금이뉴스]

2025.01.26.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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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생일잔치에 합창곡을 부른 경찰관들에게 격려금으로 30만 원씩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경찰은 당시 합창에 경찰관 47명이 경호처 요구로 참여했고, 각 30만 원씩을 격려금으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동원된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 안팎 경호를 맡는 101경비단과 202경비단 등이었고, 합창뿐 아니라 행사를 참관한 경찰관도 9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 의원은 "군경을 대거 동원해 생일잔치를 하고 조직적으로 찬양 헌정곡을 만들어 부르는 행위는 군사 독재 시절이나 북한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호처가 창설 60주년 행사 예산이나 특활비를 사용해 합창단에 격려금을 지급했을 가능성이 높아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적 영역인 대통령 생일잔치 합창에 국가 예산으로 격려금을 지급했다면 직권남용, 예산 전용·횡령 등으로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2023년 12월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직원과 군·경찰을 동원해 윤 대통령 생일 노래를 합창하는 등 생일잔치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ㅣ홍민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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