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무 곳에나 보내선 안 된다" 美 선전포고...한국 방위에 치명적 타격?

[자막뉴스] "아무 곳에나 보내선 안 된다" 美 선전포고...한국 방위에 치명적 타격?

2025.01.2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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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제가 임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약합니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장관님 축하드립니다.]

취임선서를 마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성 비위에 가정 폭력 의혹으로 낙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상원 표결에서 51대 50으로 가까스로 인준 문턱을 넘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마지막 찬성표로 인준을 성사시킨 부통령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아빠, 51 대 50이라고 슬퍼하지 말고 연장전 승리로 생각하세요'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관점입니다. 부통령님, 인준 과정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놀라우셨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해외에 배치된 미군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군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며 해외 파병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겁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은 군복 입고 목숨을 내걸 의지가 있는 남녀들입니다. 이들을 배치하는 방식은 아끼면서 해야 합니다. 아무 곳에나 보내서는 안 됩니다.]

헤그세스 장관도 불필요한 전쟁을 피하겠다며 트럼프의 고립주의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우리 군을 재건하고 억제력을 재구축하겠습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치 않고 억제하고 싶으며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내기를 원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전력과 임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곧 평가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번번이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주장해온 만큼 현재 2만8천5백 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ㅣ전주영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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