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역대급 재고' 쌓인 다이아몬드...원인은 중국?

[자막뉴스] '역대급 재고' 쌓인 다이아몬드...원인은 중국?

2025.01.26.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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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거리.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80%가 거쳐 가는 다이아몬드 산업의 메카입니다.

한때 2천 개 가까운 상점이 있었지만 요즘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아졌습니다.

공실률이 20%에 달하며 임대 광고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연합이 내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금지 조치가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타렉 다예크 / 다이아몬드 상인 : 우리는 적어도 20년 동안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최근에 이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의 30%를 차지하던 러시아에서 공급이 끊기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이아몬드 세공와 감정 관련 일거리도 따라서 감소했습니다.

[피터 봄베케 / 다이아몬드 세공사 : 1960년대에는 벨기에에 다이아몬드 세공사 4만5천 명이 다이아몬드 커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4백 명뿐이라고 합니다.]

여기다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 중국의 수요 하락으로 역대급 재고까지 쌓였습니다.

결혼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중국 결혼 건수는 660만 건으로 추정되는데 2013년 천340만 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경기 둔화로 합성석 다이아몬드 수요는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기술 발달로 품질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별이 힘들고 가격은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세계 합성석 시장 규모는 20조 원으로 보석 수요의 20%를 차지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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