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 내려오는 '폭설 소용돌이'..."상당히 강하게 발달" [Y녹취록]

한반도 상공 내려오는 '폭설 소용돌이'..."상당히 강하게 발달" [Y녹취록]

2025.01.27.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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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히 이번 눈은 한 곳에 오랜 시간 지속하는 특징이 있다고 하던데 이렇게 되면 교통대란이나 도로마비 등 가능성도 커지는 것 아닙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눈이 많이 내리게 되면 당연히 지금 설 연휴 이동하는 분들이 많은데 교통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요. 이번 같은 경우 지난 11월 대설과 똑같이 5km 상층에 상당히 강한 절리저기압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절리저기압이 내려와서 버티게 되면 계속 한반도 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끌어내리면서 이 저기압이 빨리 이동을 안 해요. 보통 겨울에 기압골이 통과하면 대개 15~16시간 정도 영향을 주고 빠지는데 이번 같은 경우 중부지방 같은 경우 40시간 이상, 서해안지역 같은 경우 60시간 이상 영향을 주는 것이 계속 한기를 끌어내리면서 눈 내리는 시간을 계속 길게 가져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해 11월 말입니다. 그러니까 겨울철이 시작할 즈음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폭설이 내렸던 기억이 있어요. 혹시 이번에 내리는 눈도 그 정도 수준으로 많이 내립니까?

◆반기성> 그 정도와 비슷하게 많은 눈이 내리지 않나 예상되는데요. 아까도 강설량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많이 내리는 곳은 30cm 이상 보고 있거든요. 지난번에 가장 많이 왔던 곳이 40cm 정도 내렸는데 그때와 기압 배치가 상당히 유사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5km 상공에 상당히 강한 절리저기압이 내려오고 있다.

이런 절리저기압이 내려오면 눈 내리는 시간이 일단 길어지고요. 두 번째로 절리저기압이 내려오면 북쪽으로는 굉장히 차지만 아래쪽으로 따뜻하기 때문에 대기불안정이 강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눈구름대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고요. 천둥, 번개라든가 혹은 돌풍까지 동반할 수가 있고요. 또 해수온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번과 비슷하게. 해수온도가 높으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더 발달하면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다음에 지난번과 기온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시작될 때 당시에도 서울이 1도, 0도. 이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거의 그렇거든요. 현재 서울 기온이 1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눈, 비가 섞이기 시작하는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굉장히 무거운 눈 습설이 내립니다. 그래서 상당히 시설물 같은 경우도 많이 붕괴가 될 것으로 보이고. 또 기온이 계속 내려가기 때문에, 오늘부터. 얼음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교통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이 되네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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