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직으로 최초"...외신 '尹 구속기소' 긴급보도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여했던 전직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대부분 범죄에서 형사상 소추되지 않는 면책 특권을 갖지만, 내란과 외환 혐의는 제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계엄령 사태 이후 한국의 헌법과 사법 체계를 여러 차례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발레리오 / CNN 서울 특파원 (지난 3일) : 수사관들은 지난달 계엄령 선포의 책임을 물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형사 혐의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죄 시 형량이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이를 수 있지만, 한국은 수십 년 동안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아시아 4대 경제 대국이자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에서 정치적 격변이 일어났다"며 지금까지의 사태 전개 상황을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미국 NBC 등 다른 외신들은 현직 한국 대통령의 기소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했던 부정 선거 주장 관련 구호를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기소는 한국에서 헌법 질서가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정치 싱크탱크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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