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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만3000㎞에 달하는 강풍이 부는 외계 행성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괴팅겐대가 주도한 국제 연구진은 지구에서 520광년 떨어진 ‘WASP-127b’라는 행성에서 초음속 바람을 관측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하 26에 해당하는 속도로, 지구 상공을 날아오르는 로켓의 속도에 필적합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바람이 부는 곳은 해왕성으로 ,최고 풍속은 시속 1800㎞인데, WASP-127b에 비하면 산들바람 수준입니다.
WASP-127b는 바위가 없는 기체 행성으로, 대기는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면 온도는 약 1100도로, 인간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연구진은 칠레 유럽남방천문대의 거대 망원경(VLT)을 이용해 이 행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적도 상공에서 이 엄청난 속도의 바람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강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중심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방사선이 대기를 격렬하게 휘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WASP-127b는 중심별과의 거리가 약 720만㎞로, 지구-태양 거리의 5%에 불과할 만큼 가까워 방사선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외계 행성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5800여 개의 외계 행성 중에서도 이처럼 강력한 바람을 가진 곳은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WASP-127b의 바람 움직임을 분석해 향후 다른 외계 행성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SpaceBiz1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독일 괴팅겐대가 주도한 국제 연구진은 지구에서 520광년 떨어진 ‘WASP-127b’라는 행성에서 초음속 바람을 관측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하 26에 해당하는 속도로, 지구 상공을 날아오르는 로켓의 속도에 필적합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바람이 부는 곳은 해왕성으로 ,최고 풍속은 시속 1800㎞인데, WASP-127b에 비하면 산들바람 수준입니다.
WASP-127b는 바위가 없는 기체 행성으로, 대기는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면 온도는 약 1100도로, 인간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연구진은 칠레 유럽남방천문대의 거대 망원경(VLT)을 이용해 이 행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적도 상공에서 이 엄청난 속도의 바람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강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중심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방사선이 대기를 격렬하게 휘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WASP-127b는 중심별과의 거리가 약 720만㎞로, 지구-태양 거리의 5%에 불과할 만큼 가까워 방사선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외계 행성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5800여 개의 외계 행성 중에서도 이처럼 강력한 바람을 가진 곳은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WASP-127b의 바람 움직임을 분석해 향후 다른 외계 행성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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