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에서 당장 없앨 것"...현대차 조여오는 '트럼프의 벗'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일론 머스크가 한때 재무장관으로 밀었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인사청문회에서 동맹국과 합작 투자 방안을 묻자 한국, 일본 기업이 미국을 선량함을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 내 생산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후보자 :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우리를 그저 이용했습니다. 이제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미국으로 생산을 가져올 때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법에 대해선 미국에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훌륭한 착수금'이라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지급 계약까지 끝낸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할 건지 질문에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에드 마키 / 미국 상원의원 (민주당) : 미국 정부가 확정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이행하시겠습니까?]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후보자 :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 읽어보지도 못한 무엇인가를 이행할 수는 없습니다.]

러트닉 지명자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리스용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주는 건 실패한 산업정책 사례라며 당장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이 적은 현대차는 전기차 리스를 늘려 보조금을 공략하고 있어 러트닉 지명자 말대로 정책이 바뀐다면 피해가 우려됩니다.

트럼프 고율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나왔습니다.

품목별 관세가 아닌 모든 제품에 관세를 매기는 일괄 관세를 선호한다며 국가별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 AI, 딥시크 충격과 관련해선 대중 수출통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강연오
자막뉴스;정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