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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중국이 44년 만에 태평양으로 실사거리 발사를 한 둥펑-31AG.
사거리 11,000km 미국 본토를 직접 때릴 수 있는 고체연료 ICBM으로 다탄두 핵무기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기준 중국이 핵탄두 600발을 보유해 최근 매년 100발씩 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대로라면 2030년엔 1,000발, 2035년까진 1,500발을 웃돌 거라고 추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핵 군축'을 언급하면서 중국도 함께 겨냥한 배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4일) : 중국이 지금은 미국보다 상당히 적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4~5년이면 미국을 따라잡을 겁니다.]
그러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감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08발, 러시아는 4,380발로 중국보다 현격히 많습니다.
미국의 집요한 요구에도 중국이 핵 군축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트럼프가 중국에 역전당할 거라고 말한 근거는 단순 보유량이 아닌 실전 배치 기준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새로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에 따라 양국이 작전용 핵탄두를 1,550발까지 줄이기로 한 겁니다.
여기에 더해 지금은 폐기됐지만, 러시아와 조약(INF)에 묶여 있던 중거리 핵전력과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극초음속 탄도탄의 경우 중국이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시진핑 발언 보도 (지난해 10월) : 부대의 전투 능력을 확고히 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핵심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고, 손에 쥔 무기의 전략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내년 2월 종료를 앞둔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대체해 중국까지 참여하는 3각 '핵군축' 대화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디자인ㅣ백승민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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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11,000km 미국 본토를 직접 때릴 수 있는 고체연료 ICBM으로 다탄두 핵무기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기준 중국이 핵탄두 600발을 보유해 최근 매년 100발씩 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대로라면 2030년엔 1,000발, 2035년까진 1,500발을 웃돌 거라고 추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핵 군축'을 언급하면서 중국도 함께 겨냥한 배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4일) : 중국이 지금은 미국보다 상당히 적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4~5년이면 미국을 따라잡을 겁니다.]
그러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감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08발, 러시아는 4,380발로 중국보다 현격히 많습니다.
미국의 집요한 요구에도 중국이 핵 군축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트럼프가 중국에 역전당할 거라고 말한 근거는 단순 보유량이 아닌 실전 배치 기준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새로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에 따라 양국이 작전용 핵탄두를 1,550발까지 줄이기로 한 겁니다.
여기에 더해 지금은 폐기됐지만, 러시아와 조약(INF)에 묶여 있던 중거리 핵전력과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극초음속 탄도탄의 경우 중국이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시진핑 발언 보도 (지난해 10월) : 부대의 전투 능력을 확고히 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핵심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고, 손에 쥔 무기의 전략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내년 2월 종료를 앞둔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대체해 중국까지 참여하는 3각 '핵군축' 대화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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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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