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긴 연휴에 해외로...공항 내 편의점 매출 '껑충'

긴 연휴 뒤 일상으로 돌아온 분도 있고 아직도 연휴를 즐기고 계신 분도 많은데요,

이번 설 연휴 기간 편의점 매출을 통해 명절 풍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유독 긴 연휴가 이어진 탓에 해외로 떠나는 인구가 늘면서 공항 내 편의점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25일에서 28일 인천공항 내 한 편의점 점포 전체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3배(239.9%) 이상 뛰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주택가 인근 편의점에선 전주 같은 요일 대비 화투와 플레잉 카드 매출이 무려 650퍼센트 가까이 뛰었다고 하는데요,

모처럼 모인 가족 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상품을 찾은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원룸촌 편의점에서는 주류 중에서도 위스키 매출이 250퍼센트 넘게 늘었고, 위스키에 넣어 마시는 얼음 매출도 200퍼센트 가까이 뛰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고향에 가지 않고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혼명족들은 혼술을 하며 긴 연휴를 보낸 것 같네요.

또, 원룸촌 인근 편의점 도시락도 평소 대비 97.5% 더 많이 팔렸습니다.

연휴 기간에 문을 닫는 식당이 많아서 그 빈자리를 편의점이 대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도 전국에서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마음만은 풍성한 설 연휴 보내셨길 바랐고요,

시청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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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이세나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