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침공 준비?...'의문의 구덩이' 포착된 중국 "군사도시 건설" [지금이뉴스]

타이완 침공 준비?...'의문의 구덩이' 포착된 중국 "군사도시 건설" [지금이뉴스]

2025.01.31.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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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도 베이징 서부에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콘)보다 최소 10배 이상 큰 대규모 전시 사령부를 새로 건설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FT는 자사가 입수한 위성사진과 전현직 미국 정보 당국자들의 분석을 토대로 중국군이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1천500에이커(약 6㎢)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 복합단지가 전시 지휘본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현직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됐으며 현장에는 깊은 구덩이들이 포착됐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곳에 핵전쟁을 포함한 분쟁 시 중국 군사 지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크고 견고한 벙커가 들어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이 위성사진에 대해 잘 아는 중국 분야 연구원은 해당 현장에 철근 콘크리트와 깊은 지하터널 등 "민감한 군사시설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은 일부 정보 분석가들 사이에서 이 프로젝트가 `베이징 군사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보당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타이완 침공 능력을 갖추라고 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군은 또한 핵무기를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여러 조직을 통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중국 분석 책임자였던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보도 내용이 맞는다면, 이는 "세계적 수준의 재래식 전력뿐만 아니라 첨단 핵전쟁 전투 능력을 구축하려는 중국 의도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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