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이 보낸 '죽음의 무기'...분노한 트럼프, 최악 카드도 만지작

[자막뉴스] 中이 보낸 '죽음의 무기'...분노한 트럼프, 최악 카드도 만지작

2025.02.03.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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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미국인을 좀비처럼 중독시켜버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미국은 중국에서 생산된 원료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가공을 거쳐 유입된다고 간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 나라에 대한 징벌적 관세의 방아쇠를 당긴 이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 곳(중국)은 대량의 펜타닐을 보내 연간 수십만 명을 죽이고 있습니다. 다른 두 곳(멕시코·캐나다)은 이런 독극물이 유입되도록 했어요.]

중국은 WTO 제소와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동안 펜타닐 억제를 위해 미국에 협조해 왔지만, 앞으론 지장이 생길 거라며 으름장도 놨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1월 27일) : 미국이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어렵게 얻은 중미 마약 퇴치 협력의 좋은 국면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실제 중국은 2019년 펜타닐 완제품의 미국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외교 성과로 자랑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곧 밀반입이 성행했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엔 양국 간 마약 퇴치 협력마저 끊겼습니다.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맞선 중국의 여러 보복 조치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듬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이 재개됐지만, 미국 조야에선 중국이 펜타닐을 협상 카드로 쓰고 있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관세'에 더해 금융제재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배경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ㅣ이주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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