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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연사로 나서는 등의 행보로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2일 전 씨의 한국사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은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에서 전 씨가 정치적 견해를 개진한 것을 두고 "극우 아니냐", "정치글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반발글이 올라왔다.
국가직 9급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 씨가 보인 행보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댓글로 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면서 "정말 수험생들을 위한 길이냐"라고 말했고, 또 다른 수강생은 "많은 제자 중에는 선생님 수업을 듣고 합격한 선관위 공무원들도 있다"고 했다. "강사로서 한길만 안 가셔서 탈퇴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 가운데 일부 수험생은 "저도 부산 집회 참가했다", "사전투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등의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전 씨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은 전 씨의 행보를 지지하는 구독자들이 몰려 100만 구독자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 씨가 집회에서 내놓은 일부 발언이 또 논란이 됐다. 그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일부 헌재 재판관들이 스스로 재판 거부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했고, 이에 선동성 발언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전 씨는 2일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려 "(저를) '극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기성 정치인과 언론이 짜놓은 프레임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며 "제 역사관은 좌파와 우파의 프레임을 넘어서 합리적 사고와 객관적 역사 인식에 의한 '상식파'"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저를 고발했다", "민주당이 자기들 말 안 들으면 대통령, 국무총리, 대행의 대행도 탄핵하겠다고 협박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전 씨는 "내 연봉은 60억 원인데 이를 못 벌지도 모르고,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한테 욕먹을 각오 하고 목소리를 내는데 뭐가 잘못됐냐"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한편 전 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이메일을 여러 건 받았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이에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신변 보호에 나선 상태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일 전 씨의 한국사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은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에서 전 씨가 정치적 견해를 개진한 것을 두고 "극우 아니냐", "정치글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반발글이 올라왔다.
국가직 9급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 씨가 보인 행보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댓글로 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면서 "정말 수험생들을 위한 길이냐"라고 말했고, 또 다른 수강생은 "많은 제자 중에는 선생님 수업을 듣고 합격한 선관위 공무원들도 있다"고 했다. "강사로서 한길만 안 가셔서 탈퇴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 가운데 일부 수험생은 "저도 부산 집회 참가했다", "사전투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등의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전 씨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은 전 씨의 행보를 지지하는 구독자들이 몰려 100만 구독자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 씨가 집회에서 내놓은 일부 발언이 또 논란이 됐다. 그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일부 헌재 재판관들이 스스로 재판 거부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했고, 이에 선동성 발언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전 씨는 2일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려 "(저를) '극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기성 정치인과 언론이 짜놓은 프레임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며 "제 역사관은 좌파와 우파의 프레임을 넘어서 합리적 사고와 객관적 역사 인식에 의한 '상식파'"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저를 고발했다", "민주당이 자기들 말 안 들으면 대통령, 국무총리, 대행의 대행도 탄핵하겠다고 협박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전 씨는 "내 연봉은 60억 원인데 이를 못 벌지도 모르고,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한테 욕먹을 각오 하고 목소리를 내는데 뭐가 잘못됐냐"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한편 전 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이메일을 여러 건 받았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이에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신변 보호에 나선 상태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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