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차도 많이 다니는 길인데"...가슴 졸인 시민들

부서진 창문 너머로 온통 새까맣게 그을린 건물 내부가 보입니다.

바닥에는 시커먼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황학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 옥탑방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옥탑방 안에선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근처 주민 4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전쯤에는 제주 애월읍에 있는 펜션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펜션은 비어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2층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억2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육중한 멧돼지 사체가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서 멧돼지가 도로로 뛰어들어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목격자 : (멧돼지가) 앞으로 확 뛰어들었어요. 마을 쪽으로 내려왔는데 차도 많이 다니는 길인데 너무 놀라서….]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ㅣ강영관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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