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OECD 국가 중 1위...심각한 노인 빈곤 실태

[자막뉴스] OECD 국가 중 1위...심각한 노인 빈곤 실태

2025.02.04.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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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나마 개선되던 국내 노인 빈곤 상황이 최근 뒷걸음질 친 거로 나타났습니다.

소비나 저축을 할 수 있는 돈인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우리 노인 빈곤율(상대적 빈곤율)은 2016년부터 계속 하락해 21년 37.6%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2년부터 다시 반등하더니 23년에는 38.2%로 올랐습니다.

남성 노인 빈곤율이 31.8%, 여성 43.2%로 여성 쪽 형편이 훨씬 좋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빈곤율인 14.9%(2022년 기준)와 비교해보면 노인 빈곤율이 2.5배 더 높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회원국과 따져보면 심각한 상황은 더 도드라집니다.

통계 대상 38개 나라 가운데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가장 낮은 아이슬란드의 13배, 가까운 일본의 2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인 빈곤율 개선을 위해 기초연금 같은 정부 지원을 취약계층에 선별적으로, 더 두텁게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태일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기초연금 급여를 높이려면 70% 전 노인을 높이는 것보다는 좀 더 정말 빈곤한 예컨대 하위 30%, 40% 그런 분들한테 집중해서….]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정된 기초연금 자원을 취약계층에 집중하기 위해 부동산 등 자산이 많은 고령층은 소득이 낮아도 지원을 축소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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