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 '인해전술' 역풍..."전시장 폐점 급증" [지금이뉴스]

중국산 자동차 '인해전술' 역풍..."전시장 폐점 급증" [지금이뉴스]

2025.02.04.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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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던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과잉 공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폐점한 중국 자동차 전시장 수는 449개로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규 개장한 전시장 수는 964곳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전시장 운영과 낮은 판매량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크지 않은 데다 성장 조건도 까다로운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 수가 전체의 67%를 차지할 만큼 많아진 것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2023년 기준, 브랜드별 전시장 수는 체리(216개), 지리(206개), 장안(197개), 오모다(180개), 재쿠(177개)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엑시드(-4.2%), FAW(-16.4%), JAC(-13%) 등 일부 브랜드는 판매 부진으로 전시장 수가 줄었습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제조사들이 철수하면서 침체를 겪었으며, 이를 틈타 중국 자동차들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 상위 10개 중 9개가 중국 브랜드였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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