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서 나가라"...트럼프, 금지 명령 시동 [지금이뉴스]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서 나가라"...트럼프, 금지 명령 시동 [지금이뉴스]

2025.02.05.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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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남성의 여성 스포츠 출입 금지(Keeping Men Out of Women’s Sports)'라는 이름으로, 성전환 여학생의 학교 및 대학 여성 스포츠 참여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행정명령에 동참하며, "이는 ‘타이틀 나인(Title IX)’의 성평등 취지를 지키고 여성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틀 나인’ 규정은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을 포함해 연방정부의 자금을 지원받는 모든 교육기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WSJ는 설명했습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동안 주요 쟁점으로 다룬 사안입니다.

지난해 NCAA 여자배구리그에서 트랜스젠더 선수 블레어 플레밍의 출전이 논란이 되며, 상대 팀 선수들이 보이콧을 선언하고 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즉각 정치화하며,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금지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달 14일 미국 하원은 지난달 공화당 주도로 성전환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스포츠 여성과 소녀 보호법’을 통과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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