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물가 끝없이 '고공행진'...한숨 깊어지는 서민들

[자막뉴스] 물가 끝없이 '고공행진'...한숨 깊어지는 서민들

2025.02.05.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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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9월 1.6%로 둔화한 뒤 1%대를 유지하던 물가가 다섯 달 만에 2%대로 뛰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1%대 둔화 흐름 속에 10월 1.3%까지 떨어진 뒤 11월 1.5%, 12월엔 1.9%로 3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1월의 2.2%는 지난해 7월 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휘발유가 9.2%, 경유 5.7% 등 석유류 가격이 7.3% 올라 전체 물가를 0.27% 포인트 끌어 올렸습니다.

통계청은 11월과 12월 환율 상승이 석유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공식품이나 기타 원자재에는 다소 시간을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추는 66.8%, 무가 79.5% 상승하는 등 채소류값은 4.4% 올랐습니다.

김은 35.4% 뛰어 1987년 11월 이후 37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당근도 76.4%로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물가는 3.5% 올라 13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실손보험료 등 보험서비스료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올랐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기후 등 영향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이 있지만 전체적인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와, 농·축·수산물 비축과 방출 등 먹거리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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