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돌변한 젤렌스키가 내민 손...러시아가 보인 반응

눈발 속에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다리는 우크라이나 포로 가족들,

2년 만에 살아 돌아온 남편과 눈물로 재회합니다.

비슷한 시각, 러시아 군인들도 치료를 위해 벨라루스로 향했습니다.

[러시아 전쟁 포로 : 드디어 다 끝났습니다. 우린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지 시간 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2년간 억류했던 각각 150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포로 교환이지만, 4년째 접어드는 전쟁은 아직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러시아군은 밤사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드론 백여 기와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남부 석유저장 시설을 노려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취임 뒤 24시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던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한을 6개월로 늘린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에게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4천억 원이 넘는 무기를 선물로 안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는 희토류 개발을 대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희토류에 관심을 보이는 트럼프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연일 미국에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유럽 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공유하고 안보를 보장하는 문제입니다.]

젤렌스키는 또 종전을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젤렌스키의 제안이 공허하다며 일축하고 미국과 협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외교 문제를 철저히 거래 관점으로 해결하려는 트럼프 방식에 대해 국제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안홍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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