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 스타일' 트럼프 기습 발표...美 정부 담당자들도 충격 [지금이뉴스]

'직진 스타일' 트럼프 기습 발표...美 정부 담당자들도 충격 [지금이뉴스]

2025.02.06.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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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을 주무 장관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조차 기자회견 방송을 보고 처음 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과테말라를 방문 중이던 루비오 장관이 TV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을 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을 처음으로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중동 정책 고문도 기자회견 전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들어본 적 없다며, 자신을 포함한 당국자들이 이번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가자지구 구상을 사전에 인지한 사람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주 가자지구를 직접 방문한 위트코프 특사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현지 상황을 전한 게 이번 발표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안에 정통한 인사들은 이번 가자지구 재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예전부터 직접 고안해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CNN은 전문가들에게서 정책 제안을 받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주요 정책을 구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스타일의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자ㅣ홍주예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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