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끌어내라는 단어 없었다" 김현태 달라진 진술? [Y녹취록]

"국회의원·끌어내라는 단어 없었다" 김현태 달라진 진술? [Y녹취록]

2025.02.0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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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광삼 변호사,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 (지난해 12월 긴급회견) :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단다,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단다, 막아라, 안 되면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 (오늘 6차 변론기일) : 150명 넘으면 안 되는데 들어갈 수 없겠냐, 거기에는 '끌어내라'와 '국회의원'이란 단어는 없었습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 (지난해 12월 긴급회견) : 인원을 포박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 이런 것들을, 원래 휴대하는 거지만 잘 챙기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 (오늘 6차 변론기일) : 봉쇄해야 되는데 문을 잠가야 하는데 케이블타이 넉넉히 챙겨라… 문을 봉쇄할 목적으로. 사람은 전혀 아니고….]

◇앵커> 저희가 지금 비교해 드린 게 두 가지였습니다.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런데 앞서 12월 9일에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지시가 있었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뉘앙스의 얘기였다라고 언급을 했고 오늘 얘기한 건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라는 언급이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보면 이게 완전히 달라졌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광삼> 오늘 김현태 특임단장의 증언 자체를 제가 전체적으로 봤거든요. 물론 이전과 다른 면은 있죠. 그것이 아주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증언을 하는 데 있어서 그 당시에 기억하는 것하고 지금 기억하는 건 좀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기억하는 내용 자체도 지금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150명 넘지 않도록 해라. 이건 일치되는 거고 제일 중요한 것은 끌어내라고 지시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거 아니에요.

아까 전에 기자들한테 얘기할 때도 끌어내라는 뉘앙스였다. 그러니까 150명 넘지 않아야 한다, 이 말 자체는 150명이 넘지 않도록 끌어내서 넘지 않도록 해라. 그런 뉘앙스로 들었다고 얘기했고, 또 오늘 증언에서도 끌어내라는 말은 명령하지 않았다. 그래서 단지 150명이 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이 정도의 얘기를 하고 있어서 상당히 일관성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모순된 진술이라고 볼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 오늘 국회 측에서 신문을 할 때 검찰에서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왜 이번에 이렇게 얘기했느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전에 내가 뭐라고 했느냐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니까 그러면 그때 나의 기억은 그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오늘 신문 자체가 작심하고 어느 한쪽을 유리하게 하려고 나왔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전체적으로 보면 전에 기자들하고 얘기했던 내용, 이런 것들과는 상당히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앞서 석동현 변호사 잠깐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 정도의 자신감을 가질 만한 얘기는 아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광삼> 이건 제가 볼 때는 어느 한쪽에 굉장히 유리하고 어느 한쪽이 불리하고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만약에 이 김현태 특임단장이 전부터 나는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하면 끌어내라는 지시가 확실히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말과 일치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끌어내라는 뉘앙스는 받았지만 끌어내라는 지시는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 측에서는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고 거짓말하고 있다, 그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 측에 유리하지만 김현태 단장이 전에 명령을 받았다는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진술의 기조는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대통령 측에서 해석할 때는 봐라,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 않지 않았느냐. 그래서 곽종근 전 사령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런 취지로 아까 석동현 변호사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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