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두르지 않겠다" 돌아선 미국... 중국에 집중 공략

[자막뉴스] "서두르지 않겠다" 돌아선 미국... 중국에 집중 공략

2025.02.06.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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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새해 업무 재개 첫날 열린 중국 외교부 브리핑.

춘제 연휴 때 불붙은 관세전쟁을 두고 압박과 위협은 통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금 필요한 것은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아니라 평등과 상호 존중의 대화와 협상입니다.]

실제 중국은 '펜타닐 관세'가 발효되자 즉각 보복 관세를 때렸지만, 10일까지 말미를 뒀습니다.

특히, 한술 더 떠 15% 관세를 매긴 석탄과 LNG의 미국산 수입 비중은 각각 2.2%와 5.4% 그칩니다.

'화석 연료 경제 부활'을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층을 겨냥하면서도 수위를 조절한 셈입니다.

당초 24시간에 안에 담판 짓겠다던 트럼프도 급할 것 없다며 돌아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괜찮아요, 괜찮아! 우린 중국과 다른 모두에 잘 맞설 겁니다. 적절한 시점에 시 주석과 대화할 거예요. 서두르지 않아요.]

트럼프는 펜타닐에 더해 파나마 운하, 대중 무역적자까지 언급하며 판을 벌렸습니다.

이웃인 캐나다와 멕시코 전선은 잠시 접고, 중국 공략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일단 중국의 맞불 관세 발효 시점인 오는 10일까지, 미국과 샅바 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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