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낭비 아니냐"...사방 뚫린 1억짜리 흡연부스 두고 '갑론을박' [지금이뉴스]

"세금 낭비 아니냐"...사방 뚫린 1억짜리 흡연부스 두고 '갑론을박' [지금이뉴스]

2025.02.06.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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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강남역 인근에 1억 원을 들여 사방이 뚫린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했습니다.

기존의 밀폐형 흡연부스와 달리 사방이 뚫려 있고 지붕만 남아 있으며, ‘에어커튼’이라는 공기 차단막을 이용해 담배 연기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서초구는 이 시설이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반대 의견을 내는 네티즌들은 “바람이 불면 연기가 밖으로 나간다”며 실효성을 지적했고, “흡연을 장려하는 것이냐”며 세금 낭비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세계적으로 금연 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흡연 구역을 늘리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흡연자들이 한곳에 모이면 비흡연자의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며 설치 취지에 공감했고, “흡연세로 조성된 시설이라면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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