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웃에 날벼락 맞았다'...트럼프 행보에 각국 혼비백산

[자막뉴스] '이웃에 날벼락 맞았다'...트럼프 행보에 각국 혼비백산

2025.02.07.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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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개발처 앞에서 해고 위기에 처한 공무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해외 원조를 돈 낭비로 치부하며 조직을 통째로 없애버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리 부커 / 민주당 상원 의원 : 우리는 공무원법 위반으로 걸어 싸울 것입니다.]

미국의 해외 원조가 중단되면 시진핑의 일대일로 사업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중국 글로벌 영향력이 더 커질 거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크리스 밴 홀런 / 민주당 상원 의원 : 분명히 말하지만, 국제개발처를 흔들려는 일론 머스크의 노력은 중국에 선물이 될 것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미국에 대한 반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동맹국에 칼을 겨눈 데 대한 배신감으로 미국산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찰리 앵거스 / 캐나다 하원의원 : 트럼프는 캐나다가 자신의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푸틴과 맞서지 않고 중국에는 우정을 표시하면서 캐나다를 공격하려 합니다. 이런 식이라면 우리는 정면으로 맞설 것입니다.]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에 이어 가자 지구를 힘으로 뺐겠다는 구상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과 다를 게 뭐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 오바마 전 대통령 수석 고문 : 중국이 타이완을 대입해 어떻게 해석할지 상상해 보십시오. 새로운 규칙은 힘만 있으면 뭐든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해외에 있는 일부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중국의 틱톡 보호에 나선 것도 중국에 득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중국 견제를 앞세운 트럼프가 사실은 친중국 대통령으로 드러났다며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를 비꼬았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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