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계 곳곳서 밀려나자 발끈...中, 보복 암시한 '경고'

[자막뉴스] 세계 곳곳서 밀려나자 발끈...中, 보복 암시한 '경고'

2025.02.07. 오후 7: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틱톡 사용 금지의 대안으로 미국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던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수.

검색창에 딥시크를 입력하자, 비슷한 이름의 계정이 줄줄이 뜹니다.

딥시크 측은 자사 공식 SNS 계정은 3개뿐이라며 나머진 다 가짜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보안 우려 탓에 각국에서 딥시크 차단령이 줄을 잇는 가운데 나온 첫 반응입니다.

[런젠지 / 중국 허난공대 부교수 : 이런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서 은행카드나 주민번호 등을 빼낼 수 있죠. 공식 웹사이트 주소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중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QAX(奇安信)도 이런 가짜 도메인이 2,650개에 달한다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60%는 미국 IP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악성코드 유포와 개인정보 유출, 요금 부과 등 교란행위의 주범으로 지목한 겁니다.

과도한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간다는 우려에 대한 당국의 차원의 반박도 나왔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법적인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도록 요구한 적 없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우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특히 권익을 수호하겠단 말은 보복 조치를 시사하는 외교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중국발 딥시크 충격'의 크기만큼, AI 기술의 보안 우려에도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