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드론 당황하던 북한군 달라졌다...한국도 위협, 소름 돋는 '진화'

[자막뉴스] 드론 당황하던 북한군 달라졌다...한국도 위협, 소름 돋는 '진화'

2025.02.10.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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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착된 북한군 병사의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 드론을 발견하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북한군은 참전 초기 우크라이나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면서, 부대 전체가 전멸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낯선 지형과 전투 방식에 5천 명 가까이 전사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북한군 병사 / 20살 : (누구랑 싸운다고 했어?)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

하지만 부대를 2~3명 단위의 소규모로 나누고,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전투에 익숙해지면서 드론 공격에 빠르게 적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고도로 숙달된 전투 능력으로 놀랍도록 많은 수의 드론을 격추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무기 성능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사용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확도가 1∼3㎞의 초보적인 수준에서 최근 몇 주 동안에는 50∼100m까지 향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실전에서 미사일 기술을 시험하며 성능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기술의 항법 시스템이나 조향 장치가 장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제임스 닉시 / 채텀하우스 러시아-유라시아 책임자 : 김정은은 참전 대가로 식량과 미사일 기술, 핵 기술 이전을 원할 테고, 러시아도 관련 기술을 넘겨 줄 가능성이 있죠.]

북한군이 쿠르스크 주둔지에서 철수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전략을 수립한 뒤 투입되거나 아예 추가 파병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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