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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이란의 암살 시도를 심각하게 우려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암살 가능성을 고려해 ‘미끼 전용기’ 작전까지 실행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알렉스 이젠슈타트 기자는 자신의 신간 '복수: 트럼프의 정권 탈환 뒷이야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그는 300차례 이상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캠프의 대응을 재구성했습니다.
책에 따르면, 2023년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사건과 9월 플로리다 골프장에서의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의 개인 전용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호팀은 트럼프가 부동산 재벌이자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개인 비행기에 탑승하고, 원래 전용기는 참모들이 이용하는 ‘미끼 전용기’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비행기가 이륙한 후에야 트럼프가 탑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일부는 자신들이 미끼로 활용됐다는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9월 18일 뉴욕 롱아일랜드 유세에서는 트럼프의 차량 행렬을 노린 저격 시도가 있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같은 달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의 차량 행렬을 추격하는 드론이 포착돼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전자기총으로 무력화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중 2020년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를 자신이 지휘했다고 강조했지만, 암살 위협이 현실화되자 이에 대한 언급을 줄였습니다.
또한, 행사 참석에 대한 우려를 표하거나,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암살 가능성을 고려해 ‘미끼 전용기’ 작전까지 실행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알렉스 이젠슈타트 기자는 자신의 신간 '복수: 트럼프의 정권 탈환 뒷이야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그는 300차례 이상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캠프의 대응을 재구성했습니다.
책에 따르면, 2023년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사건과 9월 플로리다 골프장에서의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의 개인 전용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호팀은 트럼프가 부동산 재벌이자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개인 비행기에 탑승하고, 원래 전용기는 참모들이 이용하는 ‘미끼 전용기’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비행기가 이륙한 후에야 트럼프가 탑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일부는 자신들이 미끼로 활용됐다는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9월 18일 뉴욕 롱아일랜드 유세에서는 트럼프의 차량 행렬을 노린 저격 시도가 있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같은 달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의 차량 행렬을 추격하는 드론이 포착돼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전자기총으로 무력화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중 2020년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를 자신이 지휘했다고 강조했지만, 암살 위협이 현실화되자 이에 대한 언급을 줄였습니다.
또한, 행사 참석에 대한 우려를 표하거나,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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