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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휘두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법성 여부에 아랑곳하지 않고 급격한 변화를 강요해 300만여명의 연방공무원 조직과 마찰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을 분석하며, 그의 강압적 리더십이 연방정부 개혁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며 반대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트위터(현 X)의 전 엔지니어 에릭 프론호퍼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모든 일을 급하게 처리하려 한다. 적법성 여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전직 직원은 "머스크는 예산 삭감과 목표 달성을 위해 법적 다툼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증언했습니다.
엄청난 장시간 근무를 요구하는 것도 머스크 경영 스타일의 특징입니다.
그는 지난 2일 새벽 3시 21분에 X에 글을 올려 "DOGE는 1주에 120시간 일하고 있다"며 "관료주의에 젖어 우리를 반대하는 이들은 주당 40시간이라도 일하면 다행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예측 불가능한 리더십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머스크와 함께 일한 한 인사는 "머스크와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는 자본과 관심을 끌어와 매우 실험적인 일을 할 기회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구조조정 시도를 지지하며 “엄청난 사기와 부패를 찾아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행동과학 전문가인 마이클 모리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 마음대로 경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구조조정 칼춤을 추면 정부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조직 전체에 사기 문제를 일으킬 우려도 크다고 짚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을 분석하며, 그의 강압적 리더십이 연방정부 개혁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며 반대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트위터(현 X)의 전 엔지니어 에릭 프론호퍼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모든 일을 급하게 처리하려 한다. 적법성 여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전직 직원은 "머스크는 예산 삭감과 목표 달성을 위해 법적 다툼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증언했습니다.
엄청난 장시간 근무를 요구하는 것도 머스크 경영 스타일의 특징입니다.
그는 지난 2일 새벽 3시 21분에 X에 글을 올려 "DOGE는 1주에 120시간 일하고 있다"며 "관료주의에 젖어 우리를 반대하는 이들은 주당 40시간이라도 일하면 다행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예측 불가능한 리더십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머스크와 함께 일한 한 인사는 "머스크와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는 자본과 관심을 끌어와 매우 실험적인 일을 할 기회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구조조정 시도를 지지하며 “엄청난 사기와 부패를 찾아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행동과학 전문가인 마이클 모리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 마음대로 경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구조조정 칼춤을 추면 정부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조직 전체에 사기 문제를 일으킬 우려도 크다고 짚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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