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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친 러시아 정부를 수립하고 나토의 동진정책을 막겠다는 전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오히려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정상적인 경제 순환이 어려워졌고 피해는 러시아 국민이 입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사상자는 80만 명이 넘는 데다 북한에 군사원조를 받아야 했고 최근 러시아 포탄의 60% 이상은 북한산입니다.
전쟁 지속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트럼프의 휴전안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과 저는 전쟁을 멈추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기 싫어서 전쟁을 멈추고 싶습니다.]
그러나 푸틴은 트럼프 측이 제안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10년 연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안을 거부하며 욕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임기가 끝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불법 정부로 규정하고 러시아가 인정하는 새로운 정부 수립을 요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종전 협상에 서명하는 우크라이나 측의 합법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뀐 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복속시키려 합니다.
또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한 1/3의 영토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연립정권을 수립해 운영하길 원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로 차지하는 영토는 지금의 1/3에 불과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던 트럼프도 이런 요구까지 받아들기는 곤란합니다.
여기다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서방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 미국 전문가 : 서방이 분열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연합, 더 넓게는 유럽이 하나로 뭉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항상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후 거침없는 행보로 전 세계를 긴장으로 몰아넣은 트럼프가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푸틴마저 굴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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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친 러시아 정부를 수립하고 나토의 동진정책을 막겠다는 전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오히려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정상적인 경제 순환이 어려워졌고 피해는 러시아 국민이 입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사상자는 80만 명이 넘는 데다 북한에 군사원조를 받아야 했고 최근 러시아 포탄의 60% 이상은 북한산입니다.
전쟁 지속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트럼프의 휴전안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과 저는 전쟁을 멈추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기 싫어서 전쟁을 멈추고 싶습니다.]
그러나 푸틴은 트럼프 측이 제안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10년 연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안을 거부하며 욕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임기가 끝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불법 정부로 규정하고 러시아가 인정하는 새로운 정부 수립을 요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종전 협상에 서명하는 우크라이나 측의 합법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뀐 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복속시키려 합니다.
또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한 1/3의 영토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연립정권을 수립해 운영하길 원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로 차지하는 영토는 지금의 1/3에 불과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던 트럼프도 이런 요구까지 받아들기는 곤란합니다.
여기다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서방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 미국 전문가 : 서방이 분열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연합, 더 넓게는 유럽이 하나로 뭉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항상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후 거침없는 행보로 전 세계를 긴장으로 몰아넣은 트럼프가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푸틴마저 굴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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