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과격한 트럼프에 고스란히 미국 피해 볼 것"...억만장자의 경고

[굿모닝경제] "과격한 트럼프에 고스란히 미국 피해 볼 것"...억만장자의 경고

2025.02.12.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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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발언이 미국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94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시타델의 그리핀 CEO는 UBS 금융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럼프의 관세 관련 발언에 대해 "협상을 끌어내려 할 때 이런 식의 수사를 동원하는 건 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의 과격한 수사로 인한 피해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외국 기업 CEO와 정책 입안자의 마음속에 미국이 신뢰할 만한 무역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핀은 "관세로 다국적 기업의 경우 5∼20년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우는 게 어려워진다"면서 "서방 주요국의 교역 조건이 악화하면 장기적인 자본 투자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그리핀은 미국 공화당에 거액의 정치 자금을 후원해온 '큰손'으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선 경쟁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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