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지난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우울증을 겪던 여교사가 8살 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우울증은 변명거리일 뿐"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표창원 소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사가 범행 후 당시 학생을 찾는 할머니를 맞닥뜨린 뒤 '없어요. 나는 몰라요'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찾아온 사람을 돌려보내겠다. 여기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된 단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표 소장은 "만약에 할머니가 들어오셨다면, 할머니에게도 위해를 가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었다. 위험한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미 자포자기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 대응이 자기 범행을 숨기고 감추고 잡히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이 상태의 범죄자들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만약에 (할머니가) 들어오셨을 땐 어땠을까. 순응했을까. 자기보다 약해 보이면 또 공격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사가 '흉기는 아이 죽이려고 그런 게 아니었다. 나 자해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변명이고 합리화"라며 "이미 흉기 구매 역시 이 범행 계획의 일환이라고 볼 여지가 커 보인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살해 그 자체만은 목을 졸라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준비한 흉기로 지나칠 정도로 잔혹하게 여러 차례 공격을 했다. 이건 가학적 욕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범행 대상에 관련해서는 "모든 범죄들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은 자신이 가장 범행하기 쉬운 대상"이라며 "이 교사의 경우 그 모든 사건들 중에서 가장 비겁한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표 소장은 이어 "(숨진 학생은) 전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니까 따를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마음대로 유인해, 사람이 전혀 없는 곳에서 하고 싶은 공격과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해서 가장 어리고 약한 대상을 골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표창원 소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사가 범행 후 당시 학생을 찾는 할머니를 맞닥뜨린 뒤 '없어요. 나는 몰라요'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찾아온 사람을 돌려보내겠다. 여기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된 단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표 소장은 "만약에 할머니가 들어오셨다면, 할머니에게도 위해를 가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었다. 위험한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미 자포자기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 대응이 자기 범행을 숨기고 감추고 잡히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이 상태의 범죄자들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만약에 (할머니가) 들어오셨을 땐 어땠을까. 순응했을까. 자기보다 약해 보이면 또 공격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사가 '흉기는 아이 죽이려고 그런 게 아니었다. 나 자해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변명이고 합리화"라며 "이미 흉기 구매 역시 이 범행 계획의 일환이라고 볼 여지가 커 보인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살해 그 자체만은 목을 졸라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준비한 흉기로 지나칠 정도로 잔혹하게 여러 차례 공격을 했다. 이건 가학적 욕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범행 대상에 관련해서는 "모든 범죄들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은 자신이 가장 범행하기 쉬운 대상"이라며 "이 교사의 경우 그 모든 사건들 중에서 가장 비겁한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표 소장은 이어 "(숨진 학생은) 전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니까 따를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마음대로 유인해, 사람이 전혀 없는 곳에서 하고 싶은 공격과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해서 가장 어리고 약한 대상을 골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