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34% 내린 328.5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5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 지분을 141조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 우려를 불러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관세도 테슬라 자동차의 핵심 소재가 철강과 알루미늄인 만큼 생산 비용을 높일 수 있어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저가 모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차종에 자사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는 소식도 테슬라의 주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당선을 도와 실세로 부상하면서 각종 규제 완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오른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는 최고가 대비 31% 낮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13.4% 하락했습니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이 투자자들에게 과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던 시절 테슬라 주가가 33% 하락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불안감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일부 판 것처럼 이번에도 오픈AI를 인수하려고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투자 회사 오펜하이머는 "머스크의 오픈 AI에 대한 인수 시도를 테슬라의 여러 도전적인 과제들에서 머스크의 집중력이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BYD가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가격 전쟁'에 나서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BYD가 2023년 선보인 '신의눈'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전까지는 고가 차종에만 탑재됐지만, 이번에 무료로 제공하며 가격 전쟁에 불을 댕겼습니다.
앞서 지난달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중국과 유럽에서 모두 감소했다는 소식에 더해 여러 악재가 잇따르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점차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기자ㅣ 이승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은비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34% 내린 328.5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5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 지분을 141조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 우려를 불러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관세도 테슬라 자동차의 핵심 소재가 철강과 알루미늄인 만큼 생산 비용을 높일 수 있어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저가 모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차종에 자사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는 소식도 테슬라의 주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당선을 도와 실세로 부상하면서 각종 규제 완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오른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는 최고가 대비 31% 낮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13.4% 하락했습니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이 투자자들에게 과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던 시절 테슬라 주가가 33% 하락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불안감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일부 판 것처럼 이번에도 오픈AI를 인수하려고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투자 회사 오펜하이머는 "머스크의 오픈 AI에 대한 인수 시도를 테슬라의 여러 도전적인 과제들에서 머스크의 집중력이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BYD가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가격 전쟁'에 나서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BYD가 2023년 선보인 '신의눈'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전까지는 고가 차종에만 탑재됐지만, 이번에 무료로 제공하며 가격 전쟁에 불을 댕겼습니다.
앞서 지난달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중국과 유럽에서 모두 감소했다는 소식에 더해 여러 악재가 잇따르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점차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기자ㅣ 이승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은비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