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생명 위협할 정도 폭설 내린 일본...재난 영화보다 더한 현실

[자막뉴스] 생명 위협할 정도 폭설 내린 일본...재난 영화보다 더한 현실

2025.02.12.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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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제설 작업이 한창이던 중 산비탈에 쌓였던 눈이 도로 위로 쏟아집니다.

작업자들이 황급히 피신하면서 접근하는 차량을 향해 물러나라며 손을 흔듭니다.

[운전자 : 눈사태다! 돌아가죠. 위험하네요.]

7시간 반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눈사태로 길이 막히면서 인근 온천 숙박객 수십 명이 고립됐습니다.

[숙박시설 관계자 : 돌아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지난주 최강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는데, 니가타현은 최대 330cm, 야마가타현은 304cm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폭설은 그쳤지만, 눈사태와 건물에 쌓인 눈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장시간 쌓인 눈 덩어리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떨어지는 모습을 주택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업자 : 제가 있는 곳에 떨어진다면, 잠시도 버틸 수 없고 빠져나갈 수도 없는 큰 눈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일주일 동안 집 근처 눈을 치우다가 눈에 깔리는 사고 등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유족 : 1초 차이로 눈에 깔리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쌓인 눈에 차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고립되는 상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많은 쌓인 곳일수록 눈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자막뉴스ㅣ이미영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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