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바로 수천만 원 올랐다"...족쇄 풀린 강남 집값

[굿모닝경제] "바로 수천만 원 올랐다"...족쇄 풀린 강남 집값

2025.02.13.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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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서울시가 12일 아파트 수요가 몰리는 강남 일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면서 향후 집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제 기대감으로 최근 집값이 들썩였던 강남권의 경우 투자 수요자들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며 당분간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시 발표 직후 현장에선 집주인이 호가를 수천만원씩 올리는 등 이미 집값이 들썩이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이번 해제 대상에 포함된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를 주로 중개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해제 결정 이후 문의 전화가 폭발적으로 오고 있다"며 "매물을 일단 거둬들이겠다, 호가를 3천~4천만원 높이겠다는 집주인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당분간 거래 활성화와 함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해제 대상이 공통으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지역으로 과거에도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최근 호가가 1억~2억원씩 상승했으며 전반적으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아진 시장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며 일시적으로 시장이 과열 양상이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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