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필 "10번의 비상계엄" vs 전한길 "10번 계몽령"
전한길 "나 같아도 계엄하겠다…억울한 옥살이"
황현필 "괴물 된 전한길, 역사강사로서 창피"
전한길·황현필, '양 끝'에 선 한국사 스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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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차정윤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상규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집회에서 두드러진 건 광주에서 유명 한국사 강사죠. 전한길, 황현필 씨가 찬반집회에 참여해서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고 오시죠.
[전한길 / 한국사 강사 : 오늘 우리 광주에 모이신 우리 시민들과 국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곧 (지지율이) 60%를 넘고, 70%를 가게 될 것입니다.]
[황현필 /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 : 실제로 우리 민초들은 국가로부터 받은 게 없음에도 국가가 위기에 닥치면 목숨을 걸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려는 아름다운 DNA가 있고, 그 DNA의 중심은 호남입니다.]
◇앵커> 같은 한국사 강사인데요. 탄핵을 보는 시각은 두 분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규> 팩트 정리를 해 드리면 이런 말이 있죠. 무승부면 주최 쪽이 판정패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번에는 경찰이 광주집회의 반탄이다, 찬탄이다에 대해서 공식, 비공식 인원을 전혀 밝히지 않았어요. 워낙 민감한 집회였고 시차도 나기 때문에. 다만 매일신문에 의미 있는 분석이 있습니다. 계속 이런 집회 때마다 AI 분석을 해요, 드론까지 띄워서. 특히 낮 집회인 탄핵 반대집회를 분석한 결과 주최 측에서는 1만 명 모이겠다고 신고했는데 매일신문 AI 분석에 따르면 최소 1만 5000명에서 최대 2만 2500명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평균 1만 8500명이다. 왜 이렇게 10 단위까지 나오냐면 아주 과학적인 기법을 가지고 분석한 겁니다. 금남로가 5차선 정도 도로라서 300m에 큐빅 분석을 하고 AI로 찍어서 분석을, 그림 보시면 각자 느끼실 거예요. 드문드문해도 우리 편이 많이 모였어. 이건 각자 피셜이니까 그건 그들의 해석이고. 다만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렸어요, 의원들을. 저쪽 탄핵 반대집회는 조배숙 의원만, 전북 익산 출신 5선 법조인 아닙니까? 개인 자격으로 참석을 했는데 이쪽에서는 총동원령이라고 할 만큼 의원들도 많이 왔고. 그래서 이쪽은 2만 명이라고 집회 측이 주장을 했습니다. 주장한 대로 수용하면 돼요. 대략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광주에서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리고 한 2만 명 모인 건 이게 인용될 거라고 한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셨는데 느슨했고. 상대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게 본 시각들이 많았거든요. 중도 무당파는 광주 집회를 예의주시했다고 저는 보는데. 이렇게 엇비슷하면 대절버스부터 KTX표가 동나고, 여러 가지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잖아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승부면 광주 쪽에서 아쉽다. 저는 판정패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황현필 씨는 뒤늦게 뛰어난 거예요. 전한길 강사는 이번 참석까지 각종 대소규모의 집회 연설이 부산역, 동대구역을 비롯해서 10번이나 했습니다. 황현필 씨 광주에서 태어나서 광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고등학교 역사교사를 7년 정도 한 인기 유튜버예요. 이분도 한국사로 인기가 높죠. 저도 여러 번 봤습니다마는. 이렇게 유튜버, 특히 한국사 강사. 한 사람은 경북경산 출신의 경북대학교에서 석박사까지 밟은 전한길 씨. 광주에서 전남대에서 공부한 황현필 씨. 황현필 씨가 이제 참전한 거예요. 참전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모양새. 왜 이렇게 됐냐? 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두 사람 모두 구독자 100만이 넘는 그런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이라는 말인데. 2030 세대에게 소구력, 호소력이 높다는 점이 정치권에서도 활용이 되는 것 같죠?
◆최창렬> 우리나라 정치가 점점 양극화가 되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유튜브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 같아요. 저 사람들이야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건데, 생각을 얘기하더라도 보편과 상식이라는 게 있지 않겠어요? 전한길 씨 저분이 얘기하는 건 도저히 저는 개인적으로 1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10번의 계몽령이라니요. 계몽하려 계엄했다는 얘기 아니에요? 지난번에 그 얘기가 변론기일 때 조대현 변호사가 했던 얘기예요, 헌재에서. 그리고 난 다음에 계몽령이라는 말을 전한길 씨가 엄청 많이 사용하던데. 한동안 사용하다 말 줄 알았는데 제가 볼 때 염치가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도 좋겠습니다마는, 표현의 자유라고 하니까. 계몽령이다. 저 사람이 인기강사였다면서요. 한 번도 안 봤습니다마는 앞으로 안 볼 거지만. 저런 사람들이 나와서 여론을 혼탁하게 만든다. 선동하는 거예요. 어떻게 계엄이 계몽이에요? 탄핵이 반대, 찬성을 하건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됐으나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는 아니라고 할 정도일 거예요, 기각될 것 같지도 않은데. 그런데 계몽령이라고 계속 얘기하고 다니는 거 아니겠어요? 유튜버를 이용해서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서. 제가 볼 때는 사익을 취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학원가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나와서 여기에 참전함으로써 자신의 주가 올리고, 그러려는 의도가 전혀 없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한국사나 강의하지 뭐 이렇게 나와서 정치에 참여합니까? 정치에 참여하지 말란 법은 없다 하더라도 저렇게 나와서 국민들을 자꾸 변화시키는 겁니다. 국민이 군중으로 변하는 건 하루아침이에요. 군중은 이성이 없는 집단이거든요. 자꾸 몰고 가는 거예요. 저런 사람들 말고 극단적인 유튜브에 나가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자기 지지층 끌어들이려고 말이죠. 우리나라 정치가 정상이 안 되다 보니까 유튜버 극단적인 편향된 좌우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점점 극성을 부린다. 정상으로 돼야 이런 유튜버들이 진압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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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상규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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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회에서 두드러진 건 광주에서 유명 한국사 강사죠. 전한길, 황현필 씨가 찬반집회에 참여해서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고 오시죠.
[전한길 / 한국사 강사 : 오늘 우리 광주에 모이신 우리 시민들과 국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곧 (지지율이) 60%를 넘고, 70%를 가게 될 것입니다.]
[황현필 /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 : 실제로 우리 민초들은 국가로부터 받은 게 없음에도 국가가 위기에 닥치면 목숨을 걸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려는 아름다운 DNA가 있고, 그 DNA의 중심은 호남입니다.]
◇앵커> 같은 한국사 강사인데요. 탄핵을 보는 시각은 두 분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규> 팩트 정리를 해 드리면 이런 말이 있죠. 무승부면 주최 쪽이 판정패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번에는 경찰이 광주집회의 반탄이다, 찬탄이다에 대해서 공식, 비공식 인원을 전혀 밝히지 않았어요. 워낙 민감한 집회였고 시차도 나기 때문에. 다만 매일신문에 의미 있는 분석이 있습니다. 계속 이런 집회 때마다 AI 분석을 해요, 드론까지 띄워서. 특히 낮 집회인 탄핵 반대집회를 분석한 결과 주최 측에서는 1만 명 모이겠다고 신고했는데 매일신문 AI 분석에 따르면 최소 1만 5000명에서 최대 2만 2500명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평균 1만 8500명이다. 왜 이렇게 10 단위까지 나오냐면 아주 과학적인 기법을 가지고 분석한 겁니다. 금남로가 5차선 정도 도로라서 300m에 큐빅 분석을 하고 AI로 찍어서 분석을, 그림 보시면 각자 느끼실 거예요. 드문드문해도 우리 편이 많이 모였어. 이건 각자 피셜이니까 그건 그들의 해석이고. 다만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렸어요, 의원들을. 저쪽 탄핵 반대집회는 조배숙 의원만, 전북 익산 출신 5선 법조인 아닙니까? 개인 자격으로 참석을 했는데 이쪽에서는 총동원령이라고 할 만큼 의원들도 많이 왔고. 그래서 이쪽은 2만 명이라고 집회 측이 주장을 했습니다. 주장한 대로 수용하면 돼요. 대략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광주에서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리고 한 2만 명 모인 건 이게 인용될 거라고 한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셨는데 느슨했고. 상대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게 본 시각들이 많았거든요. 중도 무당파는 광주 집회를 예의주시했다고 저는 보는데. 이렇게 엇비슷하면 대절버스부터 KTX표가 동나고, 여러 가지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잖아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승부면 광주 쪽에서 아쉽다. 저는 판정패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황현필 씨는 뒤늦게 뛰어난 거예요. 전한길 강사는 이번 참석까지 각종 대소규모의 집회 연설이 부산역, 동대구역을 비롯해서 10번이나 했습니다. 황현필 씨 광주에서 태어나서 광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고등학교 역사교사를 7년 정도 한 인기 유튜버예요. 이분도 한국사로 인기가 높죠. 저도 여러 번 봤습니다마는. 이렇게 유튜버, 특히 한국사 강사. 한 사람은 경북경산 출신의 경북대학교에서 석박사까지 밟은 전한길 씨. 광주에서 전남대에서 공부한 황현필 씨. 황현필 씨가 이제 참전한 거예요. 참전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모양새. 왜 이렇게 됐냐? 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두 사람 모두 구독자 100만이 넘는 그런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이라는 말인데. 2030 세대에게 소구력, 호소력이 높다는 점이 정치권에서도 활용이 되는 것 같죠?
◆최창렬> 우리나라 정치가 점점 양극화가 되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유튜브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 같아요. 저 사람들이야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건데, 생각을 얘기하더라도 보편과 상식이라는 게 있지 않겠어요? 전한길 씨 저분이 얘기하는 건 도저히 저는 개인적으로 1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10번의 계몽령이라니요. 계몽하려 계엄했다는 얘기 아니에요? 지난번에 그 얘기가 변론기일 때 조대현 변호사가 했던 얘기예요, 헌재에서. 그리고 난 다음에 계몽령이라는 말을 전한길 씨가 엄청 많이 사용하던데. 한동안 사용하다 말 줄 알았는데 제가 볼 때 염치가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도 좋겠습니다마는, 표현의 자유라고 하니까. 계몽령이다. 저 사람이 인기강사였다면서요. 한 번도 안 봤습니다마는 앞으로 안 볼 거지만. 저런 사람들이 나와서 여론을 혼탁하게 만든다. 선동하는 거예요. 어떻게 계엄이 계몽이에요? 탄핵이 반대, 찬성을 하건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됐으나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는 아니라고 할 정도일 거예요, 기각될 것 같지도 않은데. 그런데 계몽령이라고 계속 얘기하고 다니는 거 아니겠어요? 유튜버를 이용해서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서. 제가 볼 때는 사익을 취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학원가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나와서 여기에 참전함으로써 자신의 주가 올리고, 그러려는 의도가 전혀 없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한국사나 강의하지 뭐 이렇게 나와서 정치에 참여합니까? 정치에 참여하지 말란 법은 없다 하더라도 저렇게 나와서 국민들을 자꾸 변화시키는 겁니다. 국민이 군중으로 변하는 건 하루아침이에요. 군중은 이성이 없는 집단이거든요. 자꾸 몰고 가는 거예요. 저런 사람들 말고 극단적인 유튜브에 나가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자기 지지층 끌어들이려고 말이죠. 우리나라 정치가 정상이 안 되다 보니까 유튜버 극단적인 편향된 좌우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점점 극성을 부린다. 정상으로 돼야 이런 유튜버들이 진압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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