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관문 두들기더니 괴한으로 돌변...'한국인 대상' 또 터진 범죄

[자막뉴스] 현관문 두들기더니 괴한으로 돌변...'한국인 대상' 또 터진 범죄

2025.02.17.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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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필리핀 클락에서 우리 교민이 납치된 건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인 지난 9일 새벽 3시쯤.

필리핀 국가수사청과 이민청에서 나왔다며 버젓이 집으로 찾아온 10여 명이 갑자기 괴한으로 돌변했습니다.

이후 이 집에 사는 한국인 남성 한 명을 납치한 이들은 가족들에게 여러 차례 몸값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리고 엿새만인 현지 시간 15일 오전, 필리핀 경찰이 해당 교민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몸값 지불 여부나 납치범을 검거했는지 등 자세한 석방 경위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풀려난 교민의 건강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교민이 적지 않고, 관광객도 많이 찾는 필리핀에서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모두 38명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가장 많습니다.

한국인 살인사건만 놓고 보면 인구가 훨씬 많은 중국보다도 8배 가까이 많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필리핀에서 최근 5년 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인은 약 3천여 명.

그러나 우리나라와 필리핀 정부 사이에 안전 보장 등을 위해 체결한 협약은 한 건도 없는 상황이어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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