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성 외치며 서울대생 '충돌'...유튜버까지 모이며 캠퍼스 아수라장

[자막뉴스] 고성 외치며 서울대생 '충돌'...유튜버까지 모이며 캠퍼스 아수라장

2025.02.17.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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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캠퍼스가 경찰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고, 상대 측 발언을 저지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집회를 예고하자, 탄핵 찬성 측이 맞불 집회를 열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양측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영준 / 서울대학교 학생 :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독재 시대로 돌아가려고 한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특정한 정치적 입장만을 대표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며,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김찬영 / 서울대학교 학생 : 비상계엄 선포는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였으며, 우리는 불법 탄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집회에는 학생뿐 아니라 유튜버 등 외부인들도 여럿 모이면서 캠퍼스는 한때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탄핵 무효!"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으로 알려진 아파트 앞에서는 문 권한대행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박윤성 / 부정선거부패방지대 사무총장 : (집회를 함으로써) 문형배 평판이 나빠지고, 문형배가 동네 망신을 당하는 거예요. 그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집회를 주최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는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온 곳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 전 총리가 윤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합류한 만큼 해당 단체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손정혜 / 변호사 : 법원 외에서 여론전을 통해서 압박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공정한 게임이 아닌 거죠. 야외전을 벌이는 것은 보통의 변호사의 모습은 아닙니다.]

부정선거부패방지대는 탄핵심판이 끝날 때까지 같은 장소에서 출퇴근 시간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ㅣ진수환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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