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건강 악화'...신도들 행렬 이어져

[자막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건강 악화'...신도들 행렬 이어져

2025.02.19.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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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TV 방송에 오랜만에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지난달 19일 :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계획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수치가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들에게 불균형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 희년을 맞아 연초부터 분주했던 교황은 지난 14일 갑작스레 입원했습니다.

기관지염 악화로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 결과 호흡기에서 여러 종의 미생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바티칸은 교황의 양쪽 폐에 폐렴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20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시모 안드레오니 / 로마대 감염질환 교수 : 환자가 80살이 넘는 이번 경우는 질병의 진행과 치료 과정이 젊은 환자에 비해 더 어렵습니다.]

병원 앞에는 촛불을 든 신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세계 곳곳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교황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한결같이 기원했습니다.

[가에타노 바바니니 / 로마 시민 : 교황님이 하루 빨리 회복해 역할을 다시 수행하시길 빕니다. 특별한 교황님이니까요.]

[나탈리 / 룩셈부르크 관광객 : 신문을 보니 상태가 좋지 않으신 것 같았어요. 부디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교황은 지난 2021년 대장 수술에 이어 신경통으로 고생했고 지난 연말과 지난달에는 넘어져 다치기도 했습니다.

바티칸은 교황이 현재 안정된 상태지만 치료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화면출처 | CHE TEMPO CHE FA / NOVA CHANNEL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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