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젤렌스키, 나라 잃을 수도" 트럼프 최후통첩...전문가 "한국도 우려"

[자막뉴스] "젤렌스키, 나라 잃을 수도" 트럼프 최후통첩...전문가 "한국도 우려"

2025.02.20.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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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전쟁을 먼저 시작한 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인 것처럼 표현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못 끼어서 불만이라는데 3년 동안 뭘 한 겁니까. 지난 3년간 전쟁을 끝낼 수 있었어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죠. 협상도 진작 할 수 있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율이 4%에 불과한데도 계엄령에 의해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는 선거가 없었습니다. 대신 계엄령이 내려졌죠.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지금 거기 지도자 지지율은 4%까지 내려갔습니다.]

미국 언론은 전쟁을 일으킨 건 명백히 러시아고 젤렌스키 지지율은 50%가 넘는다고 팩트체크했지만 트럼프의 비난전은 더 거세졌습니다.

트럼프가 허위 정보에 갇혀 러시아를 돕고 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 이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젤렌스키는 선거를 거부하는 독재자라고 칭한 겁니다.

또 젤렌스키가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손을 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는 싱크탱크 대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빼고 시작한 휴전 협상으로 한국에서도 패싱 우려가 커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과 대화 재개를 공언한 트럼프가 한국을 건너뛰고 직접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 전 주한미국대사 : 한국은 미·러 간 협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할 겁니다. 한국에서는 '서울 패싱'에 대한 불안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 패싱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킬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정치윤
디자인ㅣ우희석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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