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사가 달렸다"...화웨이 CEO, 시진핑 앞에서 한 말 [지금이뉴스]

"중국 생사가 달렸다"...화웨이 CEO, 시진핑 앞에서 한 말 [지금이뉴스]

2025.02.20.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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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런정페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에서 중국 첨단 기술에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며 향후 5년이 생사를 가를 시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 등 매체들에 따르면 런 CEO는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이 스마트 드라이빙과 반도체 등 영역에서 현저한 진전을 얻었지만, 여전히 `표면적 번영이 내공 부족을 가리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좌담회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과 최근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언자로는 런 CEO를 비롯해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 왕촨푸 회장, 샤오미 레이쥔 회장 등 중국 주요 기업인 6명이 업계를 대표해 발언했으며, 이후 발언 요약본이 온라인에 확산됐습니다.

이 요약본에서 런 CEO는 핵심 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배치를 강화해 세계 과학·기술 경쟁이라는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향후 5년은 중국 과학·기술 산업의 생사를 가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민영기업이 반드시 글로벌 기술 규칙(표준)의 제정자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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