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책상에 코딱지 묻히고 간 머스크 아들, 바로 교체한 트럼프 [지금이뉴스]

백악관 책상에 코딱지 묻히고 간 머스크 아들, 바로 교체한 트럼프 [지금이뉴스]

2025.02.21.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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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의 책상을 임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미국 대통령의 책상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은 도색을 한다는 이유에서 임시 교체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벽증이 있는 트럼프가 최근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들 '엑스’가 집무실에 들어와 이 책상에 코딱지를 묻힌 것이 책상 도색의 '결정적 이유’가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결단의 책상’이 다른 책상으로 교체된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 사진을 올린 뒤 "대통령은 7개의 책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새로 교체한) 이 책상, 'C&O’는 매우 유명하고 조지HW 부시 대통령과 다른 이들이 사용했던 책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결단의 책상’이 가벼운 재도색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백악관에 임시로 설치되었다. (도색 작업은)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이 책상('C&O’)은 아름답지만 임시적인 대체품"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지난 11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머스크가 데려온 그의 4살짜리 아들 엑스(X Æ A-Xii)가 '결단의 책상’에 코딱지를 파서 문지르는 장면이 전세계에 생중계 된 이후 트럼프가 도색을 이유로 일부러 책상을 교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트럼프는 머스크의 아들이 결단의 책상에 '선물’을 남긴 지 일주일 뒤 책상을 재도색 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치웠다"며 "트럼프는 결벽증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결단의 책상’을 대신해 조지HW 부시 대통령이 재직 당시 사용했던 'C&O’ 책상으로 교체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책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현재 트럼프가 사용하고 있던 ‘결단의 책상’입니다.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존F 케네디 대통령도 이 책상을 사용했으며, 케네디의 자녀 캐롤라인 케네디와 존F 케네디 주니어가 아버지가 집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결단의 책상’ 아래 숨어서 놀고 있는 사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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