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가 왜 상위 35%?"...배민 상생안 두고 점주들 분통 [지금이뉴스]

"우리 가게가 왜 상위 35%?"...배민 상생안 두고 점주들 분통 [지금이뉴스]

2025.02.21.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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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로 ‘상생요금제’를 도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했으나, 구간 선정 기준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26일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상위 35% 이내(7.8%) △상위 35% 초과~80%(6.8%) △80% 초과~100%(2.0%)로 수수료를 나눠 차등 부과하는 요금제를 시행합니다.

배달비 역시 구간에 따라 1900~3400원을 적용합니다.

19일부터 외식업체 업자들은 배달의 민족에 접속하면 자신이 어느 구간에 속하는지 알 수 있게 됐는데, 일부 업주들은 "주문이 적음에도 상위 35%로 분류됐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팔수록 오히려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 “상생이 아니라 폐업 유도”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가 결론을 내지 못한 영향도 큽니다.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수수료 5% 상한제’를 주장하며 합의안 발표에 불참했고, 이후 정치권의 탄핵 정국으로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배민 측은 "요금제 적용 구간은 ‘배민 원 라이브’를 하루 이상 켜놓은 업주들을 기준으로 정했다"고 해명하며 "업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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