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출간' 한동훈...검사 경력 21년은 제외했다? [Y녹취록]

'저서 출간' 한동훈...검사 경력 21년은 제외했다? [Y녹취록]

2025.02.23.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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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출간' 한동훈 복귀 임박…친윤, 견제 목소리
복귀 시점·메시지 고민…친한계 "정해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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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두희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박상규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탄핵심판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결과는 예단하기 힘들지만 여당의 잠룡들도 몸풀기에 나섰는데. 박 평론가님, 한동훈 전 대표가 책을 출간하면서 정치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죠. 그런데 저서 출간하면서 검사 경력은 제외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규>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가요. 21년을 검사를 한 분이 세상이 다 아는데 검사 경력을 빠뜨렸다? 의도적이라고 봐요. 몰랐겠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손흥민 선수가 책을 냈는데 축구 얘기를 빼고 태어난 뒤에 갑자기 책을 쓴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왜 그랬는지 제가 생각을 해 보니까 부담스러운 거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데 내가 또 차기 얘기를 하면서. 이미 한 전 대표는 차기 대선에만 신경이 가 있는 것 같아요. 탄핵 얘기 한마디도 안 하잖아요. 그리고 그때로 돌아간다 그래도 나는 그 입장이다. 다 좋은데 그걸 일부러 빼지 않고서야 실수로 빠졌을 리 없잖아요. 다들 의아해하고 있다. 전에 국민의힘의 모 중진이 평생 경찰만 한 분이 책을 냈을 때 제가 가봤는데 이분이 경찰 얘기를 쏙 뺐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본인에게 물어봤어요. 형님이 세상이 다 아는 경찰인데 왜 경찰 얘기를 뺐느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거예요. 그렇게 안 보이고 싶은 거예요. 다 좋고 서가에서 베스트셀러 선두권이라고 하니까 잘 되길 바랍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대단히 힘들어요. 왜냐하면 지금도 차기 여권의 잠룡 구도에서 3강 1중이잖아요. 그 1중이 한동훈 전 대표다. 왜 그러냐. 한동훈 전 대표가 63%의 지지로 대표가 될 때 그 지지율이 다 사라졌어요. 그 이유를 어디서 보냐면 그때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잘 가보라는 지지가 몰렸었는데 그게 다 사라지면서 한 전 대표가 1중에서 최소한 3강 구도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순서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엇비슷하게 나오잖아요. 도톨이키재기라고 하는데. 다른 조사에서 보면 분명히 한 전 대표가 3, 4등 사이 어디쯤에 있어요. 그러니까 이걸 깨고 올라오려면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납득이 있을 만한 그런 얘기가 필요하다. 상당히 힘을 내고 있지만 앞길이 밝지만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짚어보면 한동훈 복귀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밖에 여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야권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잠룡으로 거론되면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적 파급효과가 커지는 거 아닐까 싶은데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창렬> 지자체장들이요. 그건 우려스러워요. 무엇말씀인지 알아들었어요. 지금 말씀하신 분들 뿐 아니라 이철우 지사 얘기도 나오고 있고 박형준 부산시장 얘기도 나오고 있고의 이분들이 지자체장을 그만두지 않아도 경선에 참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대선 시계를 보면 나중에 보궐선거를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오는 건데. 대선을 체급 키우려고 나오면 안 됩니다. 자신들의 차기 지자체장 선거를 도모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진정성을 가지고 나와야죠. 지금 너무나 많은 지자체장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홍준표 시장이나 이런 분들은 계속 거론됐던 분들이니까 별개인데. 나머지 분들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나오는 것은 자유예요. 정치적 자유가 있고 출마의 자유가 있는 건데. 그렇다 하더라도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것 같고. 지자체장을 뽑아준 시도민들이 있잖아요. 어떻게 할 겁니까? 지금 대선에 출마해서 경선에 간다는 것 자체가 체급을 올린다. 정치적으로 이름을 올린다는 거 아니에요. 정치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저는 썩 그렇게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썩 잘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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