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람 가득하던 '핫플'의 몰락...죽은 도시처럼 텅

[자막뉴스] 사람 가득하던 '핫플'의 몰락...죽은 도시처럼 텅

2025.02.24.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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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말이면 사람에게 밀려다닐 정도로 붐볐던 울산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

하지만 유동 인구가 줄고 도심 공동화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던 거리는 추억이 됐습니다.

줄어든 사람과 함께 늘어난 것은 빈 상가.

원도심 천180여 개 점포 가운데 230개가 비었습니다.

20%에 가까운 공실률을 보이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곽제호 / 울산 젊음의 거리 상인 : 임대료가 떨어지지 않다 보니 이게 주위에 동료 상인도 아주 낮은 임대료를 찾아서 많이 떠나고 있거든요. 특히 울산도 많이 벗어나려고 하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구도심 공동화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상권은 더 위축됐습니다.

상권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자 지방자치단체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빈 상가에 창업하면 연말까지 임차료 최대 50만 원을 매달 지원합니다.

창의성과 수익성, 기여도를 살펴 12곳을 선정하고 19살에서 39살 사이 청년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영길 / 울산 중구청장 :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성남동 상권이 침체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중구에서는 월 50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해서 창업을 돕고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낮은 이자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구도심에서 열리던 축제 규모와 기간까지 늘렸습니다.

자치단체와 상인의 노력이 공동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촬영기자ㅣ이병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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