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한다더니...BMW의 변심에 자동차 산업 '대위기' [지금이뉴스]

'1조' 투자한다더니...BMW의 변심에 자동차 산업 '대위기' [지금이뉴스]

2025.02.2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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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MW가 1조원 규모의 영국 전기차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MW는 성명을 내고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해,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미니 배터리 전기차 생산을 재도입할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MW는 지난해 영국 정부의 지원 아래 옥스퍼드 공장에서의 전기차 모델 생산을 포함해 6억 파운드(약 1조90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BMW는 해당 공장에서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는 전량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성명으로 인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또한 영국의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030년부터 가솔린·디젤차 신차 판매가 금지될 예정인 영국에서는 당초 BMW의 투자로 일자리 4000개를 지킬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투자 재검토로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25% 수준의 관세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속 여부 등의 불확실성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당분간 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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