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폭력적인 처형 방식 부활...사형수 '총살형' 선택 [지금이뉴스]

미국에서 15년 만에 총살형이 집행될 예정입니다.

2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 사형이 집행될 브래드 시그몬(67)은 사형 방식으로 총살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에서 총살형이 마지막으로 집행된 것은 2010년이며, 1976년 이후 총살형으로 처형된 사례는 단 3건뿐입니다.

총살형은 그간 가장 폭력적인 처형 방식으로 지적됐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사형수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주사’, 고압 전류로 감전시키는 ‘전기 의자’, 총으로 저격하는 ‘총살’, 세 가지 처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그몬은 변호사를 통해 “전기의자는 산 채로 불태우는 고통을 줄 것”이라며 거부했습니다.

‘주사’ 방식은 1054건 중 75건이 실패해 7.12%의 실패율을 기록했지만, 총살형은 실패율 0%입니다.

총살형은 교도소 직원 3명이 4.6m 거리에서 실탄을 사용해 사형수의 심장을 겨냥해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그몬은 2001년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하고, 전 여자친구를 총기로 위협하며 납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