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통령 시야엔 다 보여"...끝까지 정당성 호소한 尹

[자막뉴스] "대통령 시야엔 다 보여"...끝까지 정당성 호소한 尹

2025.02.26. 오전 1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대통령은 최후 변론에서 계엄을 선포할 당시 우리나라가 비상사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줄탄핵 속에 북한 등 외부 세력이 국내 반국가세력과 연계해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적 행위까지 탄핵으로 덮는 것을 보며 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망국적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탄핵 심판과 함께 형사재판까지 받게 된 상황을 두고, 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정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본 계엄 이전 상황은, 일반인과는 달리 더 큰 위기로 보였는데 이런 상황을 '끓는 물 속의 개구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처럼 눈앞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보였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당시 북한이 민주노총 간첩단에게 보낸 지령문에는 각계각층의 분노를 분출시키라는 내용이 있었다며 민주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번 특대형 참사를 계기로 각계각층의 분노를 최대한 분출시켜라. 거대 야당이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과 사실상 똑같은 일을 벌인 것입니다.]

반면 탄핵소추 청구인 측 최후 변론을 진행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비상계엄을 두고, 몽상에 빠져 있는 권력자가 평화로운 일상을 무너뜨리려 한 것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해, 대통령을 하루빨리 파면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윤소정
영상편집 | 이은경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