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사관 난입, 악성 사건"...불쾌감 드러낸 중국대사

[자막뉴스] "대사관 난입, 악성 사건"...불쾌감 드러낸 중국대사

2025.02.26.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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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두 달 만에 한국 기자들과 만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최근 확산하는 국내 반중 시위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의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를 '악성적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반중 시위는 일부 세력이 중국을 내세워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라며 보수 진영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다이빙 대사는 국회나 헌재 변론 과정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선거 개입설은 증명된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이런 주장이 계속되면 외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중국은 한한령 해제까지 생각하는 마당에 이 같은 갈등 조장이 한중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이빙/주한중국대사 : 한중 양국이 생각이 달라도 공동 이익에서 출발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지, 이견과 갈등을 부각 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의 딥시크 금지에 대해서도 기술을 정치화하고, 차별 대우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틱톡 금지를 언급하면서 중국은 정보 안전 부분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한국 정부의 딥시크 금지령이 이른 시일 안에 해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빙 대사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독주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인 자국 이기주의로 국제질서를 깨뜨리고 있다는 겁니다.

[다이빙/주한중국대사 : 다자주의의 핵심은 모든 국제적 사안을 모든 나라가 상의하면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북러 밀착으로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북러 관계는 두 나라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북중 관계는 건재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이빙 대사는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를 지지하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 되다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우희석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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