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사라졌다...집 250여 채 집어삼킨 초대형 싱크홀에 비상 [지금이뉴스]

마을이 사라졌다...집 250여 채 집어삼킨 초대형 싱크홀에 비상 [지금이뉴스]

2025.02.26. 오후 4: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브라질 북동부의 한 소도시에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지방 정부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24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마라냥주 부리티쿠푸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해 집 250여 채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지역 인구 5만 5,000여명 중 1,200여 명의 주민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리티쿠푸 시 당국은 이달 초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지난 몇 달 사이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주거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백 미터에 달하는 싱크홀은 거대한 협곡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깊이 약 70m, 길이 500m에 달합니다.

부리티쿠푸는 수십 년 동안 산림 벌채와 개간 공사를 통해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인디펜던트는 "부리티쿠푸의 싱크홀은 30년 이상 계속되어 온 문제로, 취약해진 토양에 비가 침식되면서 발생했다"며, 미비한 건설 계획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 당국은 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의 다른 주택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cenariumam
화면출처ㅣX@sputnik_jp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