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탑승자에 맞춰 자유자재 변신...'유럽 정조준' 기아차 핵심무기

[자막뉴스] 탑승자에 맞춰 자유자재 변신...'유럽 정조준' 기아차 핵심무기

2025.02.27.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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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타라고나.

KIA가 이곳에서 새 전기차를 공개하며 얼어붙은 전기차 시장을 녹이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올해 한국과 유럽에 출시되는 전기차 세단은 최대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효율성에 의문을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했습니다.

내년 출시 목표인 소형 전기차는 더 작고, 저렴한 차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전작보다 낮춘 3만 달러대 판매가로 저가 전기차 전쟁을 선포한 테슬라, 폭스바겐과의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조상운 / 기아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 상무 :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통해 우수한 제품과 혁신기술을 결합해 접근성 높은 EV의 라인업을 완성할 것입니다.]

최대 9명이 탈 수 있는 좌석이 큰 물건도 들어가는 짐칸으로 변신합니다.

소비자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목적기반차량, PBV 전기차입니다.

고령층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그동안 이런 구조 변경에 큰돈을 들여야만 했는데, 이제는 완성차 업체가 직접 맞춤 생산해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움트는 중국과 보조금 감소가 예상되는 미국 대신 '제2의 전기차 시장' 유럽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호성 / 기아 사장 : 유럽을 예를 들자면 2030년도에 이제 830만 대 시장이거든요. 전기차에 대한 트렌드는 속도가 2~3년의 지연은 있을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가야 될 방향인 것은 분명하고 ….]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벽을 넘어서기 위해 이곳 유럽에서 시작된 다양한 시도가 우리나라를 자동차 강국으로 다시 우뚝 서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ㅣ시철우
영상편집ㅣ정치윤
디자인ㅣ우희석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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