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도 예전에는..." 미국에 오싹한 기운 감지한 기자의 경고 [지금이뉴스]

"푸틴도 예전에는..." 미국에 오싹한 기운 감지한 기자의 경고 [지금이뉴스]

2025.02.28.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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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압박하고 기업을 강압적으로 길들이는 방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초기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서 백악관을 담당하는 피터 베이커 선임기자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칼럼을 통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뒤 워싱턴 DC에 모스크바처럼 오싹한 기운이 감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커 기자는 NYT 온라인판 칼럼에서 "25년 전 러시아를 취재하기 시작했을 때는 극심한 혼돈의 시기이기는 했지만 비교적 개방적이고 활기찬 정치환경이었다"면서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자유롭게 표출됐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푸틴이 집권하고 난 뒤 비판 언론을 탄압하고 친(親)서방 성향의 경쟁 정당들을 축출하는가 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도 없애버리고 임명제로 바꿔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푸틴과 러시아 신흥재벌들과의 유착 관계를 소개하며, 말을 듣지 않는 재벌의 재산은 몰수하지만 협조하면 불법 축재도 눈감아주면서 신흥재벌들을 길들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뒤 5주 동안 벌어진 일들이 푸틴의 집권 초기와 흡사하다는 러시아 언론인의 말을 소개하며, "재벌들이 권력에 조아리고, 언론에 소송을 제기하고, 백악관 풀 기자단에 어떤 매체가 들어가고 빠질지를 정하는 그런 것들이 아주 익숙한 얘기처럼 들린다"고 꼬집었습니다.

베이커 기자는 25년 전인 2000년 푸틴의 첫 대권 도전을 현장에서 취재한 뒤 이듬해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부임해 4년간 러시아의 정계와 사회를 취재했습니다.


기자ㅣ김선중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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